맨몸 운동
나는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을 하고 싶었다. 그리고 나는 집돌이다.
그래서, 맨몸 운동을 하기로 했다.
처음에는 팔 굽혀 펴기로 시작했다. 팔 굽혀 펴기는 미는 동작으로, 특별한 도구 없이도 운동이 가능하다.
그런데, 맨몸 운동을 하면서 도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.
맨몸 운동할 때는, 나의 체중을 견딜 손목도 신경 써야 하는데, 미는 동작만 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.
그래서, 당기는 동작이 필요했다. 당기는 동작을 병행하면 손목 강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.
바로 그것이 철봉이었다. 그냥 문 사이에 철봉을 달았더니, 홈짐이 되었다.
그리고, 철봉 운동을 하다 보니, 맨몸 운동의 가동범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링을 달았다.
철봉이 어렵다면, 철봉에 연결한 링을 잡고 당기는 연습을 하면 좋다. 후에는 링 위에 올라가서 미는 동작도 가능하다.
이렇게 철봉과 링을 이용해서, 문 공간에 홈짐을 마련했다.
그런데, 여기서 끝이 아니다.
철봉에 매달려서 다리를 들면 코어 운동이 되는데, 코어운동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작은 도구가 있으니, 바로 슬라이드 휠이다. 이 도구 또한, 맨몸 운동에 어울리게 전신을 이용한다.
끝으로, 뭉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서 스트레칭은 필수다.
스트레칭 역시, 맨몸으로도 가능하나, 도움을 줄 도구가 있다.
바로 폼롤러와 밴드다. 폼롤러는 구석구석 집중적으로 근육을 잘 풀어준다.
그리고, 밴드는 유연하지 못한 몸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, 반대로 근력운동에도 이용할 수 있다.
지금까지 나는, 위 5가지 도구를 통해 홈짐을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었다.
그리고 위 5가지 모두가, 맨몸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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